與, 김웅 압수수색에 “본인이 자초한 일…진실의 입 열어야”

뉴시스 입력 2021-09-10 16:25수정 2021-09-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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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관련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김 의원 스스로가 자초한 일 이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은 검찰이 야당에 고발을 사주하고 야당은 이를 실행하였다는 선거개입·정치공작 게이트 의혹의 가장 핵심적인 당사자”라고 지목했다.

그는 “김 의원은 손준성 검사로부터 고발장을 받아 미래통합당에 전달하였다는 의혹을 받는 장본인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전달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식의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며 조사기관에서 밝히라고 책임을 떠넘겨 왔다”며 “(압수수색은) 국민의힘과 김 의원 자신이 자초한 일”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공수처의 압수수색을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적반하장이고 국민기만”이라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정치검찰의 국회출장소’에 불과한 ‘검찰 하청정당’이 되고, 헌법유린의 주인공이 될 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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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례적인 압수수색’이라는 야당의 반발과 관련해 “법에 정해진 요건에 따라 수사기관 영장 발부 주체가 다시한번 판단하는 것”이라며 “증거인멸 가능성이나 범죄중대성 의혹, 상당성 같은거를 모두 고려해 판단한 것이라 보인다”고 잘라 말했다.

당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선 “수사 중인 사건 같은 경우에는 국회 절차와 관련해 고려할 부분이 있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며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구체적인 방법, 절차에 대해선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일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의혹이 커져있고 국민 관심이 집중돼 있어 국회로서 이 문제 진상을 밝히는 것을 손 놓진 못한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기자회견은 법적 책임을 면하기 위한 빠져나가기식 회견이었다”며 “압수수색이 들어가고 공인으로서 김웅이 진실의 입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캠프 전용기 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내고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윤석열 후보발 ‘고발 사주’ 의혹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공수처는 신속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 시간을 끌거나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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