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윤희숙 사퇴 처리땐 내년 대선날 보선

강성휘 기자 입력 2021-09-09 03:00수정 2021-09-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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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초갑 지역구 상징성 커… 尹사퇴 비판한 與 처리 여부 관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지역구 의원직을 내놓겠다고 밝힌 21대 국회의원이 두 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도 지난달 부친의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서를 냈다.

만약 두 의원의 뜻대로 의원직 사퇴가 처리된다면 내년 3월 9일 대선 투표일에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와 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내년 1월까지 의원직 사퇴가 처리된다면 대선과 보궐선거를 같은 날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이 경우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종로와 보수의 텃밭인 서초갑 보궐선거에는 대선 못지않은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두 의원의 사퇴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171석의 민주당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 그간 민주당 의원들은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두고 “사퇴 쇼”라고 비난하며 ‘처리 불가’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이 전 대표까지 의원직 사퇴 행렬에 가세하면서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전 대표 사퇴안만 처리하고 윤 의원 것은 처리하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 경우 정치적 상징성이 큰 두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방안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도 고민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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