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서 이틀연속 ‘과반 승리’

김지현 기자 , 청주=이윤태 기자 입력 2021-09-06 03:00수정 2021-09-0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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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순회경선
악수 나누는 이재명-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충북 지역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지사는 주말 열린 충청권 지역 순회경선 이틀 연속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1위를 기록했다. 청주=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무대인 충청권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틀 연속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 지사는 4일 대전충남 지역에서 54.81%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5일 세종충북에서도 54.54%로 경선 초반 2연승을 거뒀다. 반면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 지사와 경합할 것이라고 자신했던 이낙연 전 대표는 4일에는 27.41%, 5일에는 29.72%를 얻었다.

누적 득표율에서도 이 지사는 54.72%를 얻어 28.19%를 획득한 이 전 대표를 크게 앞섰다.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7.0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81%), 박용진 의원(2.37%), 김두관 의원(0.87%) 순이었다. 4, 5일 경선에는 총 3만8463명이 참여해 50.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던 이 지사는 경선 시작과 함께 가장 앞서갔다. 이 지사는 4, 5일 모두 대의원,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전 대표를 크게 제쳤다. 초반 두 차례의 지역 경선을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이 지사 측은 “결선투표 없이 내년 3월 9일 대선까지 직행하겠다”는 태세다. 민주당은 단독 과반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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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5일 세종충북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극히 일부의 선거 결과”라면서도 “모수(母數)가 늘어날수록 집단지성이 더 명확하게 발휘될 것”이라고 했다. 경선 누적 선거인단이 커질수록 승기를 더 굳힐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틀 연속 2위를 기록한 이 전 대표는 “(경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고, 이 전대표 측은 “11번의 지역 순회경선 가운데 이제 아홉 번이 남았다”고 했다.

남은 민주당 경선의 최대 분수령은 약 64만 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12일 ‘1차 슈퍼위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측은 1차 슈퍼위크까지 석권해 승부의 쐐기를 박겠다는 태세지만 이 전 대표 측은 1차 슈퍼위크를 통해 격차를 좁혀 역전을 꾀할 계획이다. 민주당 순회경선은 11일 대구경북, 12일에는 강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청주=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이재명#과반승리#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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