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확진에 이재명 캠프도 발칵…“이재명 접촉 안 해”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1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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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재명 캠프도 발칵 뒤집혔다. 임 의원은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캠프는 비대면 회의를 해온 만큼 임 의원과의 접촉자는 거의 없다는 입장이나 주요 관계자들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앞서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던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자가격리에 들어가 경선 선거운동에 차질이 생긴 전례가 있었던 만큼 긴장하며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임 의원이 캠프에 오지는 않았다. 외부에서 만났다는 얘기도 없어 현재까지 캠프에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이재명 캠프는 코로나19 5차 유행이 시작된 후 대면 회의를 모두 줌 프로그램을 활용한 화상으로 대체했다. 임 의원도 화상 회의에 참석해왔던 만큼 직접 접촉은 거의 없었다는 게 캠프의 설명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캠프의 모든 회의를 줌으로 하고 마스크를 쓰고 방역을 철저히 하니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지사도 임 의원과 접촉은 안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임 의원이 전날 여야 의원 260여명이 모인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김남국 수행실장, 박찬대 수석대변인 등 이 지사와 자주 접촉하는 주요 관계자들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도 수독 조치에 들어갔다.

김남국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의원들이 임 의원과 캠프 회의를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어제 본회의가 있었기 때문에 임 의원 옆자리에 가깝게 앉았거나 혹시 모르고 인사를 한 분들이 많으니 먼저 검사를 받았다”며 “결과는 오후쯤 나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도 입장문을 통해 “열린캠프는 임종성 의원과 단순하게라도 접촉한 캠프 관계자들에게 코로나 검사 후 재택근무하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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