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에 오차밖 우세…언론중재법 강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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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30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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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文대통령 지지율, 41.3%…소폭 하락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3주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24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2%포인트 떨어진 36.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1.9%로 전주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5.0%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인트) 밖으로 벌어진 것은 3주 만이다.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단독 강행 처리 등이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5.8%포인트↑)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청 지역(6.5%포인트↓)에서는 떨어졌다. 민주당 역시 대전·세종·충청(6.5%포인트↓)지역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3.1%포인트↑)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60대(3.7%포인트↓)·20대(1.5%포인트↓)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70대 이상(4.4%포인트↑)에서는 올랐다. 민주당은 70대 이상(8.5%포인트↓)·20대(2.2%포인트↓)에서 하락세를, 50대(1.8%포인트↑), 40대(1.3%포인트↑)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국민의당(6.6%), 열린민주당(6.5%), 정의당(3.8%), 기본소득당(0.6%), 시대전환(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정당은 1.8%, 무당층은 11.5%였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평가는 긍정 41.3%, 부정 54.7%, 무응답 3.6%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주 41.6%보다 0.3%포인트 떨어졌으며, 부정평가는 55.7%에서 1%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4주 연속 40%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부정 평가와의 차이는 13.4%포인트로 4주 연속 두 자릿수를 격차를 보였다.

특히 연령대별로 30대(7.4%포인트↓)·70대 이상(5.3%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반면 50대(4.2%포인트↑)와 20대(4.0%포인트↑)에선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 오차는 ±2.0%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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