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확진자 2명 추가…13명 확진·900여명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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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8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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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8일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에서 장병들이 입영하고 있다. 2021.7.8/뉴스1 © News1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8일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에서 장병들이 입영하고 있다. 2021.7.8/뉴스1 © News1
육군훈련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로써 18일 훈련소 내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육군훈련소에서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훈련병으로서 입영 후 2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훈련소는 최근 훈련병 A씨가 기침·발열 등 증상을 보여 지난 16일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A씨는 해당 간이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증상이 지속되자 전날인 17일 추가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육군훈련소는 동일생활관 장병 16명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실시했고, A씨를 비롯해 총 11명의 훈련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첫 확진자와 같은 날(7월28일) 입대한 동일 교육대 소속 장병 9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 2명은 해당 전수조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입대한 장병들의 경우 종교활동을 비대면으로만 진행했기에 종교시설 이용에 따른 ‘집단감염’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훈련소는 앞서 지난달 집단감염 사태 당시 종교시설 활동을 고려해 약 4200명에 달하는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달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1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같은달 12일부터 국내 7~9월 입영 예정 장병의 경우 본인 희망에 따라 미국 제약사 화이자 개발 백신을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입영 전 1·2차 접종을 끝내고 입영해야했던 만큼 실제론 7~9월 입영 예정자들 중에서도 8월2일 이후 입영하는 인원만 접종이 가능했다.

이번에 확진된 훈련병들은 지난달 28일 입대한 장병들로 백신 접종에 따른 입영 날짜 변경을 원치 않고 입대한 장병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자대 배치 후 실시할 계획이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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