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저잣거리 싸구려 말 멈춰라”…정청래에 ‘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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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5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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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따릉이 라이더 이준석” 발언에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이 같은 당 이준석 대표에 대해 ‘리더가 아닌 따릉이 라이더’라고 비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향해 “저잣거리에서나 할법한 싸구려 말씀은 이제 멈추라”고 직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제1야당 당 대표 흔들기에 정신이 팔려 신난 탓인지 등잔 밑을 못 보는 것 같다”며 “꼰대의 말로 치부하기에는 그래도 여당 의원님이기에 몇 마디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의는 국민 민생과 직결된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작은 정부론’에 근거한 정부 부처 축소에 대한 건강한 논의”라며 “국민이 보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 반성하고 더 나은 방안을 내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정 의원이 소속된 민주당에서는 바지를 내리네 마네, 특정 후보를 돌림빵 하네와 같은 차마 입에 올리기도 힘든 막말이 난무하고 있다”며 “정 의원님 눈에는 안 보이느냐”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다른 한쪽의 날개를 대표하는 제1야당의 대표”라며 “정 의원에게 국민을 위한 협치는 중요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여·야 대표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야당이 번복한 것을 두고 ‘이준석 리스크’라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준석은 더 이상 국민의힘 리더(Leader)가 아니다. 따르는 이 없는 따릉이 타는 라이더(Rider)일 뿐”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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