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member Yuji’ 엉터리 논문” 김건희 맹공…尹 “대학이 판단”

뉴스1 입력 2021-07-08 14:20수정 2021-07-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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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의겸, 강민정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작성한 논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열린민주당은 김 씨의 타인 저작물 무단 발췌와 잘못된 참고문헌 표기 문제 등을 지적하며 국민대와 학회, 교육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2021.7.8/뉴스1 © News1
여권이 8일 논문 부정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개명 전 이름 김명신)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윤 전 총장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술적으로 판단하지 않겠나”라며 말을 아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씨의 논문들에는 제목과 부제에서부터 비문이 등장하고, 본문에서도 수많은 비문과 함께 맥락에 맞지 않는 설명이 부지기수로 나온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정 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김건희씨가 2008년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된 논문, ‘기초조형학연구’라는 논문지에 제출한 운세 서비스 관련 논문 등 세 편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김씨가 지난 2007년 12월 한국디자인포럼에 제출한 논문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의 영문 제목은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영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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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 의원은 해당 논문이 세 개의 기사를 출처 없이 발췌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김씨가 이 논문에서 3개 기사를 복제한 절을 작성하면서 사용한 319개 낱말 중 87.8%인 280개 낱말이 기사의 글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의 한 절은 다른 사람의 글(구연상 씨의 ‘디지털 컨텐츠와 사이버문화’)을 출처조차 기재하지 않고 ‘복사 후 붙여넣기’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학술지 게재와 박사학위 취득을 목적으로 작성된 논문의 수준으로는 함량 미달이며 논문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엉터리 논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논문들이 대학원과 교육부 유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의 관리를 받는 KCI 등재 학술지의 논문 심사를 거쳐 게재됐다. 정상적인 경로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유독 김건희씨에게는 여러 번 나타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김씨의 논문 의혹과 관련해 “당연히 검증돼야 한다. 참 입에 올리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심사한 국민대는 연구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를 위해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해당 논문을 두고 일각에서 상당 부분이 포털 검색 결과와 일치한다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논문에 앞서 개발돼 특허 등록까지 마친 ‘애니타’ 제품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비조사위원회가 예비조사를 마치면, 윤리위는 이를 바탕으로 본조사위원회를 꾸려 다시 조사한 다음 김씨가 쓴 논문들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열린 스타트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 “대학이 판단할 문제”라며 “어떤 단체와 개인들이 이의를 제기해 대학에서 이뤄지는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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