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회견서 ‘도리도리’에 “윤도리” vs “사람마다 있는 습관”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29일 2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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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1.6.29/뉴스1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1.6.29/뉴스1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내내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이른바 ‘도리도리’하는 모습이 누리꾼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부는 “불안하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본인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연신 고개를 젓는 듯”이라는 조롱 섞인 표현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이러한 윤 전 총장의 모습에 ‘윤도리’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리도리 깜빡깜빡…대선도전 보다 마음안정이 먼저!”라며 “보기가 불안함”이라고 혹평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본인도 무슨 말인지 몰라 연신 고개를 젓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선출마 첫 기자회견 촌평: ‘윤 도리도리’”라며 “즉문즉답은커녕, 두루뭉술, 개념 어휘에 대한 몰이해, 정책 제시 전무, 답변 회피. 뒤로 갈수록 붉어지는 얼굴, 튀어나오는 ‘으-어-마 화법’, 빨라지는 눈 깜빡깜빡”이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의원도 “누가 연습시켰는지 모르지만 어설픈 몸짓과 억양, 어색한 콘텐츠, 그는 한마디로 웃겼다”고 촌평했다.

이와 달리 윤 전 총장을 엄호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도리도리한 건 기자들 여러 명한테 시선을 주려고 한 것 아닌가”라며 “사람마다 있는 습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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