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박성민 논란에 “36살짜리 대표 탄생한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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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4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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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21.6.24/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21.6.24/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박성민 청와대 신임 청년비서관과 임명 논란에 대해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이라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박 비서관 인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대통령 인사권에 속하는 문제라 제가 평가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총리는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에 어느날 갑자기 박 비서관이 온 것이 아니다”라며 “박 비서관은 2018(2019)년에 여당 (청년)대변인 이후 당 최고위원을 지내면서 정치권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탄생으로 발생하는 정치권의 큰 변화의 바람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청년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 주변에서 그런 목소리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했던 거 같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허 의원이 “총리의 바람과 달리 청년들은 이 인사가 공정하지 못하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지적하자 김 총리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분이 해야할 역할 자체가 그 세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는 역할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접미사 ‘-짜리’는 그만한 수나 양을 가진 것이라는 뜻으로 비하의 의미는 없다. 다만, 말맛에 대한 해석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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