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준석 회동…“대선 승리 첫 열쇠는 서울시정 성공”

뉴시스 입력 2021-06-22 10:46수정 2021-06-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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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준석 만나 서울시정 협력 약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시정 운영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정 성공이 대선 승리의 첫번째 키(열쇠)”라며 화답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을 찾은 이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회동은 오 시장과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향후 협력을 약속하기 위한 자리로 국민의힘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자리에는 조수진, 배현진, 정미경 최고위원,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황보승희 당 수석대변인,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등이 참석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새 지도부 탄생, 유쾌한 파격”

오 시장은 “새 지도부가 탄생되고 많은 기대와 함께 어떤 변화가 이뤄질지 우려섞인 시선도 있다”며 “그 변화가 유쾌한 파격과 안정감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기대감을 드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당원으로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틀 전 강남역에서 젊은이들과 격식없이 토론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런 모습을 정말 오랜만에 볼 수 있구나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봤고, 4~5선의 중진 의원들이 속속 지도부로 합류하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안정감으로 거듭나고 있구나 생각했다”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이 대표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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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 시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가 당선되자 “신선한 바람에서 시작했고, 그 바람은 청량했다”며 “4.7 재보궐 선거가 재현된 것 같았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의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아 도왔다.

오 시장은 서울시정이 빠른 속도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파격적으로 서울시를 방문한 지도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사실 국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일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서울시정이 다시 뛸 수 있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정권 잡으면 세상 바뀌는구나’ 인식 심어줘야”

이준석 대표는 “이번 서울시정부와 우리 당의 결합도는 아마 역대 최고일 것”이라며 “서울시정 성공이 대선 승리의 첫번째 키라고 생각한다. 우리 당의 선출직 공직자로서 시정을 이끌면서 ‘역시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으면 세상이 바뀌겠구나’ 하는 인식을 심어줄 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 시장께서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각종 부동산, 세제 정책 등 입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의견을 청취해 입법 논의 등을 진행하겠다”며 “정치에 있어서 민생을 살피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서울시를 시작으로 우리 광역단체장이 있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당정 협의를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과 이 대표는 비공개 면담에서 부동산 관련 법 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회동 이후 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이 재건축 사업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법 개정과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며 “안전진단 기준 개선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이 필요하다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 보전과 관련해 “코레일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무임승차 손실을 보전받지만 교통공사는 손실을 보전받지 못하고 있다”며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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