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2일 윤석열 장모 판결이 대권 변수…스텝 꼬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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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2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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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1.6.9/뉴스1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1.6.9/뉴스1 © News1
‘윤석열 X-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변수’가 장모의 판결이 있는 다음달 2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대권) 변수는 7월2일이라고 본다”며 “그때 장모가 유죄를 받아버리면 윤 전 총장이 처음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것부터 스텝이 꼬이게 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6말 7초에 정치참여 선언을 할 것이라고 예고해왔다. 이동훈 전 대변인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6월27일쯤 윤 전 총장이 선언과 함께 여러 궁금증을 직접 풀어줄 것”이라고 등판 시점을 특정하기도 했다.

장 소장은 “이동훈 대변인이 그만두고 나서 6월27일이라는 얘기를 그 캠프에서 아무도 하지 않는다”며 윤 전 총장이 다음달 2일 장모의 판결에 따라 대권 출마 선언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윤석열 X-파일’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해선 “(파일) 두 개 다 드릴 테니 본인이 자신 있고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생각하면 본인이 공개하라”고 역제안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소장은) X-파일이 사실인 것처럼 확인해주는 역할을 자처했다. 아군이 맞는가”라며 공개 비판했다. 이어 “입수하지 않고 한 것처럼 거짓말하면서 나쁜 게 있는 것처럼 표현한 것도 허위사실유포가 된다. 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고 경고했다.

장 소장은 “저는 TV나 유튜브에 나가서 ‘윤석열 총장님 제발 저 좀 데려다 써주세요’라고 장난스럽게 많이 얘기했고, 윤석열 대변인이 아니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며 “무슨 공작을 하겠나”고 야당의 비판에 서운함을 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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