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8일 대선 경선 일정을 논의했지만 당내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당헌당규상 대선 180일 전으로 정한 일정을 연기하느냐 마느냐 논란과 관련해 송 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자고 했지만 의원들 60여명의 연서로 이와 관련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가 있어서 오늘은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각 후보들을 비롯해 여러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지도부가 수렴한 뒤에 의총 개최 여부 및 결론 도출 방법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말을 거쳐서 여러 이야기를 듣고 방법과 내용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초 송 대표는 예정된 일정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이날 관련 논의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었지만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지도부 일부 의원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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