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선 원칙 수용해야”…대선 출마 질문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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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5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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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표석 앞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환하게 웃고 있다.2021.3.17/뉴스1 © News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표석 앞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환하게 웃고 있다.2021.3.17/뉴스1 © News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5일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원칙을 수용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당의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마련한 최초 당대표”라며 “그리고 이해찬 대표가 이어 받아 대선 준비 차원에서 1년 전에 특별 당헌·당규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확정 지어 놓은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형세의 유불리를 따지고 하시겠지만 당의 안정적 운영, 국민 신뢰 이런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에 출마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지를 묻자 “제가 그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으니 그렇죠”라고 출마 의지를 넌지시 밝혔다.

‘이준석 돌풍’과 관련해선 “우리 당의 하나의 자극 요소로 보긴 해야 되겠지만 젊은이 정치가 중요한게 아니고 정치 자체가 젊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의 혁신, 당 시스템의 경직성을 우리가 자꾸 개선해 나가는 것과 당의 창의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며 “2030 정책에 대해서도 구호가 아닌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180석을 의미있게 활용해서 좌절, 실망 분노하고 있는 2030이 호응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선제적으로 자꾸 꺼내고 발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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