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검찰, 女중사 회유 ‘2차 가해’ 상관 2명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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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2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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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모 공군 중사 분향소를 찾은 고인의 고등학교 선생님과 관계자들이 이중사를 추모하고 있다.
8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모 공군 중사 분향소를 찾은 고인의 고등학교 선생님과 관계자들이 이중사를 추모하고 있다.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의 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이 ‘2차 가해’ 의혹이 제기된 상관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전날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상사·준위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3월초 이 중사가 장모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이 중사를 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군사법원이 영장실질심문을 위해 전날밤 구인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열릴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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