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진석, 윤석열에 혼난 모양…‘10원 한장’ 발언 와전, 급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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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0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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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여는 우당 기념식 개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지 3개월여 만의 첫 공식행사 참석이다. © News1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여는 우당 기념식 개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지 3개월여 만의 첫 공식행사 참석이다. © News1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장모가 ‘남에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고 했다”고 한 자신의 발언을 10일, “와전된 것”이라며 주워 담았다.

그러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색이 5선인데 자잘하다”며 “부끄럽지도 않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전 총장 부친의 고향인 충남 공주 출신으로 동갑인 윤 전 총장과 친구처럼 지낸다는 정진석 의원은 지난달 26일 사석에서 만난 윤 전 총장이 재판 중인 장모를 언급하면서 “남에게 피해 끼친 적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10원짜리‘ 패러디물과 ’만약 100원 손해 입힌 일이 있었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등 윤 전 총장을 비꼬는 말들이 넘쳐났다.

이에 정진석 의원은 이날 언론과 접촉에서 “사석에서 편하게 한 얘기가 와전됐다”며 “본의 아니게 윤 전 총장에게 큰 부담을 주게돼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정청래 의원은 “정진석 의원이 윤석열 만난 것을 으시대면서 하지도 않은 말에 쉴드(방패막)를 과하게 쳤다면 그것도 10원짜리 쉴드, 윤석열이 진짜 10원짜리 발언을 했는데 이제와서 와전된 것이라 변명하면 그것은 10원짜리 거짓말이다”고 지적했다.

또 “10원짜리 발언으로 윤석열에게 많이 혼나서 와전됐다고 권력에 빌붙으려는 10짜리 아부로 잡스런 10원짜리 인생이다”며 “참 쪼잔하다”고, 10원짜리 인생을 살지마라고 비꼬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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