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난 ‘센 놈’과 붙어 이겨…‘변화’ 실천할 수 있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5일 17시 36분


코멘트

"이준석, 유승민과 친하고 안철수와 사이 나빠"
"나경원, 강경투쟁으로 실패…패트 재판도 진행"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주호영 의원은 5선을 연임한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며 “당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5일 부산에서 당원들과 만나 “대구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민주당 장관, 부총리, 총리 된 사람 등 센 사람과 했다”며 “유명한 싸가지인 유시민 전 장관, 그 다음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이번 선거에는 총리가 된 김부겸이었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어 “대선이라는 큰 전쟁에 싸움도 한번 안 한 사람을 보내나?”라며 현재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실시된 검찰인사를 거론하며 “절체절명의 치열한 싸움인데 당대표 사용 설명서 보면 딱 주호영밖에 없다”고 했다.

주 의원은 “야권 단일후보 누가 만드느냐?”며 “이준석 후보가 하면 어려워진다. 경선 공정하게 관리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과 너무 친하고 안철수 대표와는 사이가 너무 안 좋다. 그런 선택을 왜 하나? 이준석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에게 불이익 준다고 하는데 왜 불이익을 주나? 공정하게 하면 된다. 계속 시비가 걸릴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강경투쟁으로 당을 실패에 빠뜨렸고, 패스트트랙으로 재판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전 최고위원의 돌풍이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인한 것임을 시사하며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 주호영이 실천할 수 있다”고 했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 당내 청년의힘도 내가 만들자고 건의했다. 전 이미 원내대표 시절에 직제에도 없는 청년부실장을 임명했다. 임명직 당직에 청년을 복수로 임명하겠다. 청년정당을 만들어 청년세대를 확 잡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