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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준석 돌풍, ‘확 디비라’는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01 18:14
2021년 6월 1일 18시 14분
입력
2021-06-01 18:02
2021년 6월 1일 18시 02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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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계파 같은 건 없다”
동아일보DB
야권 대선주자 중 한 사람으로 거명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불고 있는 ‘이준석 돌풍’과 관련해 “속된 말로 확 디비라(뒤집어라 방언)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BS 뉴스 프로그램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인터뷰에서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진짜 야당으로서 환골탈태해서 정권 교체를 하려면 ‘완전히 뒤집어라’ 하는 정서가 상당히 있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준석 돌풍에 대해 “이 후보가 상당히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나가면 선전할 줄은 알았다”면서도 “그런데 이 정도 거센 바람을 일으키리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다. 본인도 아마 상상을 못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선 “친하다. 제 고등학교, 대학 동기의 아들”이라며 “2004년 17대 국회 첫해 이 후보가 하버드 대학 다닐 때 제 방에서, 의원회관에서 인턴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2011년 이 후보가 ‘박근혜 비대위원’을 할 때 저는 비대위원 하는 줄도 몰랐다”며 “나중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을 이 후보로 하니까, 제가 나중에 알고 ‘저 사람 어떻게 알았냐’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시작했고, 그 이후 10년 동안 제가 오랫동안 주장해 온 보수의 혁신과 변화, 개혁 보수의 길을 (같이 걸은) 동지 중에 한 명”이라며 “개인적으로 가까운 것을 지금 와서 부인하거나 덮을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유승민계’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없다”면서 “어제 제가 대구에 가서 ‘중진 후보님들, 제발 그만하시라. 유승민 계파 같은 거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좀 그만하시라고, 네거티브 공격 그만하시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어젯밤에 올라와서 TV토론하는 걸 보니까 또 그러시더라”며 “제가 마음이 좀 안 좋았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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