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국민의힘 전신이 네이버에 가장 많은 압력 행사”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27일 15시 53분


野 "민주당-네이버 유착 의심"에
尹 "'네이버 들어오라' 폭로할까"

27일 포털 뉴스 추천 알고리즘 공개와 관련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공청회에서 정권의 압력 행사 주장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국회 과방위 ‘포털 알고리즘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 및 포털 알고리즘 개선방안 논의’ 공청회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와 현 정권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허 의원은 “네이버는 지난 대선의 드루킹 댓글 여론조사 때문에 의혹을 받았고, 윤영찬 당시 네이버 뉴스담당 임원이 대선 직후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진출한 사실과 고주희 전 네이버 뉴스제휴팀장이 청와대로 옮긴 사실만 해도 모종의 유착관계가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월7일 MBC 스트레이트가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이 보수화됐다고 주장했다. 이틀 후 3월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같은 주장을 확대, 재생산했다. 그 다음에 준비위원회(네이버 알고리즘 검토위원회)가 구성됐다. 네이버의 민주당 코드 맞추기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사실관계가 다른 것을 지적하겠다. 제가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시점에는 대외담당 임원이었고 뉴스담당 임원이 아니었다. 동료의원에 대해서 내용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명예훼손성으로 얘기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즉각 맞받았다.

이어 “제가 뉴스담당 임원을 한 것은 훨씬 전이지만 당시 가장 많은 압력을 행사한 분은 국민의힘의 전신당이었다”고 하자 야당 측은 윤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 문자 구설을 언급하며 반발했다.

윤 의원도 이에 “그러면 ‘네이버 들어오라’고 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 위원님 말씀드릴까요? 폭로할까요?”라고 공세를 취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을 향해 “동료의원을 모욕 준 행위에 대해서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과 다른 얘기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허 의원은 “2015년 국정감사에서 말씀한 것과 반하는 말씀을 하고 있다”며 윤 의원이 네이버 시절 언론 자유 위축을 이유로 포털 알고리즘 공개에 반대했던 것을 지적했다. 이어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 알았다면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후에도 허 의원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질타와 장내 소란은 계속됐다.

한준호 의원은 “얼마 되지 않는 시간동안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상대 의원 질의 하나 가지고 몇 분을 소요하고 있냐. 전체 공청회가 허 의원이 한 발언으로 인해 멈춰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잇단 신상발언 신청에 과방위 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그만하겠다. 공청회장이니까 조용히 해달라. 이 자리에 진술인들이 나와 있는데 진술인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공청회를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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