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주자’ 김은혜 “본인 성찰보다 남 탓 제도 탓” 나경원 직격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20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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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김은혜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1.5.18 © News1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김은혜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1.5.18 © News1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은 20일 당권도전 의사를 밝힌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본인 성찰보다 남 탓, 제도 탓을 하면서 저희가 요구하는 시대상에 부합하는지 여쭙고 싶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에 대해 역선택 때문에 졌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달 5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세훈 당시 후보에 패배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지지층이 사실상 우리 당 후보를 정하는 황당한 경선 룰”이라며 ‘여론조사 100%’였던 본경선 룰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또 “경험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다. 또 어떤 능력을 보여주는지 구체적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 옳다”며 경험 부족을 지적하는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에 이렇게 반박했다.

김 의원은 ‘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인 당대표 경선 룰에 대해서는 “농부가 밭을 탓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선 주자나 당 바깥에서 치르는 선거는 국민 여론을 판단할 수 있지만 대표 선거는 당원의 축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권 도전에 나선 신진 그룹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당을 바꾸겠다고 나온 사람이 초장부터 단일화 얘기를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며 “바람이 돌풍이 되도록 하는 것이 당과 나라 위해 어떤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끝까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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