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법사위장 당연히 돌려줘야…‘폭거’ 옳은지 판단하라”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30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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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장 돌려주지 않으면 범법자"
"국민행복 위해 與와 강력 투쟁할 것"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오른 김기현 의원은 30일 국회 상임위원장직 재분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당연히 돌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 사안일 뿐”이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가 종료된 뒤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이 돌려줘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범법자가 되겠다고 하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와 같은 폭거를 계속하는 게 옳은 것인지 민주당이 스스로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화와 협상의 물꼬가 국회에서 먼저 터져서 국민의 답답한 마음을 녹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초선모임 주최 토론회에서도 “상임위원장직은 장물”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민주당과는 ‘민생’을 놓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여당과 싸워야 할 과제는 민생문제가 대부분”이라며 “정당에 이익이 될 것인가는 부차적이다. 우리 국민에 어떻게 행복을 주고,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느냐에 초점 맞춰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류된 법안, 안건들을 검토한 이후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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