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김종인에 원색 비난… “윤석열이 전과자 손 잡겠나”

뉴시스 입력 2021-04-15 16:32수정 2021-04-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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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관리자 아냐…공동체 책임의식도 없어"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전과자”라는 표현까지 쓰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의 행보를 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손짓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윤 총장은 공정의 가치를 높이 들고 있다. 그런 그가 30년 전, 그 때 돈으로 2억1000만원, 그 어마어마한 돈의 뇌물을 받은 전과자와 손을 잡겠나”라고 반문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지난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당시 2억1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아무리 막가는 정치라 해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이 있다”며 “그중 하나가 국가에 대한 의무를 고의로 기피한 자나 파렴치 범죄를 저지른 자를 지도자로 삼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의 정치에서는 이 최소한의 선마저 무너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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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아사리판’ 등으로 비유한 데 대해선 “‘아사리판’ ‘어차피 안 되는 당’ 운운하며 침이나 뱉고 있으니,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자신이 못 고쳐 놓은 당을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느냐”며 “며칠 전까지 이 당을 지지해 달라고 말하고 다니지 않았나. 자가당착도 이런 자가당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 “좋은 관리자나 개혁가가 아니다”라며 “조직이나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이 큰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서울시장 보선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켜 결과적으로 선거 압승을 거둔 데 대해선 “시민들이 당과 후보만 보고 찍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를 보고 찍은 것은 더욱 아니다”라며 “누가 뭐래도 정권심판, 그것이 주요 요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굳이 말하자면 그는 오히려 감표 요인이었다”며 “안철수 대표에 대한 무례한 언행 등 조마조마한 일들이 많았고, 적지 않은 지지자들이 선거승리가 행여 그를 당 대표로 추대하는 일로 이어질까 두려워 표를 못 찍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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