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초선 첫 당권 공식화 “초선이라고 전부 찍는 건 원치 않아”

뉴시스 입력 2021-04-14 21:30수정 2021-04-1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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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분리 선출 공감대 형성
조속한 원내대표 선출 요구…주호영 압박한 듯
초선 그룹 "초선 출마 환영, 계파 안 만들 것"
국민의힘 초선 그룹은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초선의원에게 일방적인 지지를 보내거나 별도의 계파모임을 만들어 지원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초선 중에선 김웅 의원이 처음으로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으나, 다른 초선 의원 중에서도 최고위원 등 지도부 입성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40여명은 14일 국회에서 비공개 총회를 열고 차기 지도체제와 지도부 구성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윤창현 의원은 총회를 마친 후 “당의 건강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초선 의원 출마를 우리 스스로도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초선이라는 이유로 초선을 지지한다는 계파적 관점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쪽으로 정리됐다. 우리 입장은 계파를 만드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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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에선 서울을 지역구로 둔 김웅 의원이 유일하게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한 초선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본인(김웅 의원)이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 당권에 도전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헀다.

다만 “(김 의원이) 초선이라고 해서 초선이 전부 찍는 건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며 ”초선을 계파처럼 만들지 않겠다. 대신 어떤 후보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개혁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판단해보고 도와달라고 해 상당히 초선 의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분리 선출하자는 쪽으로 초선 의원들이 의견을 모았다.

윤 의원은 “정책위의장 분리문제는 합의에 가까웠다”며 “분리함으로써 당의 의제들에 대해서 좋은 대안들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면에서 수권정당 위상 정립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초선 의원들은 또 “원내대표 문제는 빨리 순리대로 정리를 하면 좋겠다는 말씀들이 있었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 이는 차기 당대표경선 출마를 고심 중인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신속한 거취 결단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회에선 당의 쇄신을 지속하기 위한 10대 과제를 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윤 의원은 “당의 쇄신과 개혁을 위해서 다양한 의제가 필요하다”며 “약자와 동행을 좀 더 강하게 논의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이밖에 “윤리 매뉴얼을 다시 점검하고 스스로 매뉴얼을 숙지하고 잘 지켜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노력하자는 이야기도 오갔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이날 초선의원들은 집단지도체제와 단일지도체제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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