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출사표…민주당, 당권 레이스 시작

강성휘기자 입력 2021-04-14 20:37수정 2021-04-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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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다음달 2일 열릴 당 대표 선거도 막이 올랐다. 홍영표 의원을 시작으로 송영길 우원식 의원은 출사표를 내고 차기 대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집권 여당 수장 자리에 도전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마지막 순간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모든 것을 걸고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중심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창립을 주도한 친문 핵심이다. 4선으로 2018년에는 원내대표를 지냈다. 이날 홍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불거진 ‘친문 책임론’에 대해 “이미 (전임) 지도부가 사퇴했다”며 선을 그었다.

5선의 송 의원과 4선의 우 의원도 15일 출마선언을 하고 레이스에 뛰어든다. 인천시장을 지낸 송 의원은 호남(전남 고흥)출신으로 앞서 두 번의 전당대회를 치르며 쌓은 조직력이 강점이다. 원내대표를 지낸 우 의원은 당내 최대 계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세 후보는 벌써부터 주요 민생 현안에 입장차를 보이며 당심 공략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날 “무주택자 주택담보안정비율(LTV)을 90%로 완화하겠다”고 한 송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반면 홍 의원은 송 의원의 ‘LTV 90% 공약’에 대해 “대출 규제 완화는 필요하지만 90%는 동의할 수 없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우 의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보상제 소급적용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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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당 대표 선거는 전국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여론조사 10%, 일반 당원투표 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친문 일각에서는 “권리당원 비중을 더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지만 “선거에 임박해 규칙을 바꾸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더 큰 상황이다.

강성휘기자 yol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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