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박영선 캠프 합류…검찰총장 정치 참여, 쉬운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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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9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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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뉴스1 © News1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뉴스1 © News1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한다.

노 전 실장은 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특별한 직책 없이 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선거를 도우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후임인 유영민 비서실장 임명과 함께 청와대를 나온 노 전 실장은 이로써 두 달여간의 휴식을 마치고 정치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는 대선을 앞두고 치르는 전초전인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할 선거”라며 “당 차원에서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 캠프 측도 “캠프 사무실 첫 손님이 노 전 실장”이라며 “종종 캠프에 찾아오시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주시곤 했다”고 전했다.

노 전 실장은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땅 투기 논란이 서울시장 선거를 가를 변수로 내다봤다.

노 전 실장은 “물론 선거 악재로 볼 수 있다. 영향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확실하게 진상규명을 하고 그에 따른 사후처리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면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박 후보 측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자치 경찰 투입, 시민 감시단 구성 등 대응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선 “사후처리를 확실하고 엄정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4일 사퇴의 뜻을 밝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입문 가능성에 대해선 “전직 검찰총장이 정치를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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