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도시 투기 의혹, 부패 구조 기인인지 발본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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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4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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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2021. 2. 22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2021. 2. 22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일부 직원의 개인적 일탈이었는지, 뿌리 깊은 부패 구조에 기인한 건지 준용해서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또 “제도 개선책도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하라”라고 말했다.

아울러 “감사원 감사는 감사원이 판단할 문제”라며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빠르고 엄정하게 조사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총리실에서도 이날 구체적인 투기의혹 조사 등 관련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총리실과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부·LH·관계 공공기관의 관련부서 직원 및 가족에 대한 토지거래현황 등을 전수조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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