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박범계 ‘文패싱’, 전자결재 시간 보면 다 나와…靑, 공개해야”

뉴스1 입력 2021-02-22 10:07수정 2021-02-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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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이른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문재인 대통령 패싱 의혹과 관련해 “전자결재를 보면 ‘몇 시에 뭘 올렸다’, ‘결재 났다’가 다 나오기에 그 시간만 공개하면 논쟁이 끝난다”고 전자결재 시간 공개를 요구했다.

정치권에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문 대통령 재가가 내려오지 않았는데도 지난 7일 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했으며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도 이와 관련 있다는 말이 나돌았다. 신 수석이 ‘대통령 패싱’ 사태를 일으킨 박 장관에 대해 감찰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자 청와대를 떠날 결심을 했다는 것이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신현수 수석이 사의를 표명, 여권을 곤혹스럽게 만든 이유가 ‘자기 정치를 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는 일부 분석에 대해 “신현수 수석과는 대학교 동기동창(서울대 법대 77학번)으로 친한 사이”라며 누구보다 신 수석의 성품을 잘 안다고 했다.

따라서 “신 수석은 권력을 탐하고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며 “정치할 사람도 아니고 앞으로 정치에 대한 꿈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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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그러면 대통령 재가 없이 박 장관이 발표를 했다는 보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묻자 김 의원은 “법무부가 7일 일요일 낮 12시에 법무부 출입 기자단에게 ‘인사안을 곧 발표하겠다’고 공지사항을 돌렸고 그 소식에 신 수석이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 재가가 났으면 수석비서관이 어떻게 법무부에 전화해서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말라’고 하겠는가, 그렇게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1시 30분에 법무부가 인사안을 발표했고 그 과정에서 사표를 냈다, 이런 얘기인데 이는 청와대 내부의 매우 심각한 시스템의 붕괴가 있다는 소리다”라고 청와대와 여권이 가장 싫어하는 ‘레임덕’ 단어를 꺼내 들었다.

그러면서 논란을 잠재우려면 “청와대가 전자결제 과정을 공개하면 된다, 간단하다”고 압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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