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文대통령 69번째 생일 축하…‘친문 러브콜’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24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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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行' 박영선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
우상호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 가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69번째 생일을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당내 경선의 승패를 가를 친문 열성 당원들의 표심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행보로 풀이된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린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며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다. 그는 별도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는 시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잘 마치고 돌아왔다고 인사드리고 오늘은 두분께 인사 드리러 간다”며 “노무현 대통령님, 아버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MBC 기자 시절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인터뷰했던 인연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때 숨소리까지도 진솔하고 절박했던 권 여사님. 그 진솔함, 절박함이 승리의 이유라고 느꼈다”며 “‘남편이 적어도 못나게 살지는 않을 거다’라고 말씀 하셨던 인터뷰 마지막 말씀이 지금도 제 마음을 울린다”고 했다.

우상호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4년 전 오늘을 떠올려본다. 2017년 1월 24일.민주당이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을 확정한 날”이라고 상기시켰다.

우 의원은 “낡은 기득권질서를 청산하고 새 질서를 여는 ‘정권교체 경선’, 훌륭하고 강력한 야권 후보를 만들어내는 ‘대선승리 경선’, 세대·지역·계층·부문을 넘어 누구나 동등히 참여하는 ‘국민통합 경선’이 우리의 목표이자 과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지금껏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던 대한민국과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의지를 다졌던 1월24일 오늘은, 대통령님의 69번째 생신이다. 그때 그 마음으로 생신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받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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