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군 부사관 실종된 날…해참총장, 참모들과 술자리

신규진 기자 입력 2021-01-19 20:48수정 2021-01-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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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강력한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되던 기간 중 참모들과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은 백령도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군 부사관이 실종된 날이다.

1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부 총장은 8일 충남 계룡대 총장 공관에서 참모부장 3명과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했다. 이날 식사는 이들을 환영하는 차원에서 마련됐고 음주량은 반주 정도였다고 해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시는 모든 군부대에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던 시점이었다. 이에 따라 모든 장병의 휴가·외출이 통제됐고 간부들은 사적모임이나 회식을 취소해야했다. 저녁식사가 끝난 뒤 오후 10시경 유도탄고속함에 타고 있던 중사가 실종됐는데, 당시 부 총장은 유선 상으로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의혹’이 확산되자 서욱 국방부 장관의 지시 하에 19일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감사관실 인원들이 해군본부에 파견됐다. 국방부 감사관실이 군 참모총장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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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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