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혼자 정신승리하는 대통령, 조롱과 경멸의 대상 돼”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8일 18시 38분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법무부-검찰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초선의원 릴레이 피켓 시위현장을 찾아 피켓을 들고 있다. 2020.11.29/뉴스1 © News1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법무부-검찰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초선의원 릴레이 피켓 시위현장을 찾아 피켓을 들고 있다. 2020.11.29/뉴스1 © News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백신확보에 실패해서 접종이 늦어진 ‘사실’에 대해, 오늘 대통령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며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라고 며 자랑하기에 바빴다. 이 정도면 참 대단한 정신승리”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을 두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우기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건 국민으로서도 괴로운 일”이라며 “저 분은 정말 저렇게 믿는 건지, 아니면 거짓인 줄 알면서 저렇게 태연한 건지, 대통령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고 했다.

그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말이 인터넷 대나무숲에 울려퍼져도, ‘사실이 아닌 걸로 하기로’ 혼자 정신승리한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이제 조롱과 경멸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사실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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