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정당한 권리 행사하는 야당에 도의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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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2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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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2020.9.10/뉴스1 © News1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2020.9.10/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을 향해 “남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기간 국회법에 정당하게 보장된 권리를 행사하는 야당에 대해 최소한의 도의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대단한 양보라도 한 것처럼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속내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처리 강행에 따른 여론의 반발을 의식한 눈치 보기, 속도 조절”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민주당의 태도는 야당의 토론권을 존중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 정쟁의 도구로 삼고, 비아냥과 조롱으로 의미를 폄훼하려는 것”이라며 “어제 민주당은 우리 당 의원들의 발언의 앞뒤를 모두 삭제하고, 취사선택해 정쟁에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회기 만료로 중단된 공수처법 필리버스터와 비교해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를 조롱하고 비하했다”며 “여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에 가세해 언론사 실명을 거론하고 법조기자단의 철수를 외치며 정권 옹호에 열을 올렸다. 필리버스터 본래의 취지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어떤 방해에도 국민 앞에서 정권 실정과 의회 폭거에 대한 진상을 끝까지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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