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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배 검사들 향해 “尹 당하는데 가만히 있는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27 09:29
2020년 11월 27일 09시 29분
입력
2020-11-27 09:19
2020년 11월 27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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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동아일보DB
검사 출신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7일 후배 검사들을 향해 “당신들의 상징인 검찰총장마저 저렇게 당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는다면 당신들은 검사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배제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검찰에 대해 “국정농단이라는 허울 좋은 정치 수사에 그렇게 큰 공을 세워 문재인 정권 출범에 일등공신이었지만 토사구팽 됐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로 2류 수사기관으로 전락했다”고 평했다.
이어 “수사의 주재자(主宰者)가 수사 대상자로 몰락했으니 화가 날 만도 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눈치 빠른 놈은 아마도 사표 내고 공수처로 갈 것이고 나머지는 미적거리다가 다시 주저앉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검사의 기개가 뭔지는 이 무도한 정권에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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