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방문 검덕지구에 “800여 세대 살림집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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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7일 0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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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검덕지구 수해 지역 복구에 나선 인민군의 모습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검덕지구 수해 지역 복구에 나선 인민군의 모습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24일 올 여름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본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800여 세대 살림집(주택)을 새로 건설했다고 밝혔다. 검덕지구는 북한의 주요 비철금속 생산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해 복구에 각별히 신경 쓴 지역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결사관철의 정신으로 전변의 새 모습을’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에서 “검덕광업연합기업소지구와 대흥청년영웅광산지구, 용양광산지구에 800여 세대의 소층, 다층살림집들이 일떠섰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비행장의 활주로마냥 곧추 뻗어나간 포장도로를 따라 양옆으로 5층, 7층 살림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고 공원까지 꾸려졌다”면서 구체적으로 용양광산지구에는 10여 동의 소층 살림집이, 대흥청년영웅광산지구에는 수백 세대의 5층 살림집이 들어섰다고 소개했다.

이 곳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월8일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인민군을 투입한 수해 지역이다. 지난달 14일 방문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인민들을 독려하면서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9월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은 45개소 6만m의 도로가 유실됐으며 59개의 다리가 끊어졌고, 철길이 유실돼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다.

신문은 인민군 부대들이 살림집 건설을 기본적으로 완료한 이달 중순부터는 강하천 정리와 도로 공사에 일제히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매일 수백㎥의 기초콘크리트치기, 장석쌓기 등과 수천 개의 보호말뚝과 보호난관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콘크리트 다리 건설을 열흘도 안되는 기간에 끝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금골청년역 역사건축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이미 있던 역사를 하루동안에 철거하고 지체없이 기초공사에 달라붙은 군인건설자들은 지난 20일 남짓한 기간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치열한 전투를 벌여 현대적인 역사를 보란듯이 건설하였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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