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SNS에 노을사진 올리며 “檢 저물 것…뒷모습 흉하지 않길”

박태근 기자 입력 2020-11-26 16:02수정 2020-11-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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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26일 페이스북에 노을 사진을 올리면서 “검찰의 시대는 결국 저물 것”이라고 썼다.

친여 성향을 보여온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정지 명령에 반발하는 검사들의 집단행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같은 글을 올렸다.

임 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감당하지도 못하는 권한을 움켜쥐고 사회 주동세력인 체 하던 시대는 저물어야 한다”며 “검찰이 감당하지 못하는 권한을 흔쾌히 내려놓고 있어야 할 자리로 물러서는 뒷모습이 너무 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검찰을 저격했다.

이어 “그럴 리 없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며 “그릇에 넘치는 권한이라 감당치 못하니 넘치기 마련이고, 부끄러움을 알고 현실을 직시하는 지혜가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안 되었을 테니 부딪히고 깨어지는 파열음이 요란할 수밖에”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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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검찰 구성원이라 속상하지만, 의연하게 일몰을 맞으며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맺었다.

이날 전국 평검사들을 비롯해 검찰 간부급까지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징계 청구·직무정지 명령위법·부당하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검란(檢亂)’으로 번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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