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부산 의원들, 논의 없이 신공항 특별법 발의…강하게 질책”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0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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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과 여당이 선거 때문에 던진 이슈에 우리가 말려들면 안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당 소속 부산 국회의원 전원이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공동발의한 것을 두고 “지도부와 논의 없이 낸 것에 대해 (회의에서) 강하게 질책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검증위원회에서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한 적 없다고 위원장이 공식 말했다. 그럼 그 과정을 제대로 따져보고 결론을 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때문에 나라를 생각 않고 던진 이슈에 우리가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원 감사 청구에 대해서는 “우선 상임위에서 감사 청구 요청을 할 것이고, 민주당이 동의 않는다면 다른 방법으로 감사 청구를 하는 길들이 여러 개 열려있다. 시민단체가 청구할 수도 있고, 일정 인원이 동의하면 감사 청구가 되기에 그런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의 법안 발의에는 대표 발의자인 박수영 의원을 포함해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과 서병수·조경태·김도읍·장제원·김미애·김희곤·백종헌·안병길·이주환·이헌승·정동만·전봉민·황보승희 등 15명이 참여했다.

법안에는 ▲과거 사전 타당성조사를 했을 경우 간소화한 절차의 보완 조사를 실시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실시설계가 완성되기 이전 초기 건설 공사 착수 등의 내용을 담아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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