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념공원 묻힌 국군 전사자 19명 묘비기록 오류 정정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1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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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가족 탐문과 제적등본 확인 등 추진

국방부와 외교부, 국가보훈처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국군 전사자 36명 중 19명 묘비 기록을 올바르게 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방부는 외교부, 국가보훈처,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UNMCK) 등과 지난 4일 ‘유엔기념공원 국군전사자 신원확인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19명 전사자 병적기록 29건을 정정했다.

국군전사자 묘역 중 병적기록이 있는 28명의 묘비기록 중에는 유엔기념공원 안장기록부와 다른 기록이 다수 있었다. 안장기록부에도 육군의 병적기록부와 다른 부분이 있었다.

국방부는 기록을 정정하기 위해 유가족을 탐문하고 제적등본을 확인했다. 유가족과 제적등본이 없는 전사자의 경우 육군이 보유한 병적기록을 근거로 기록이 정정됐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전사자 유가족을 찾아가 관련 기록을 확인하는 동시에 행정기관을 방문해 전사자 제적등본을 열람했다.

국방부 박태규 병영정책과장은 “이분들의 병적기록과 유가족을 찾아드리는 일이야말로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임 의지를 실천하는 일”이라며 “올해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11일)이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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