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 공수처장 후보 부실 추천…부실 심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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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1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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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시한 쫓겨 이름만 빌려 추천한 듯"
野 추천 석동현 "공수처는 괴물" 발언 논란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추천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부실 추천이 드러나고 있어서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부실 추천이 부실 심사로 이어질까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추천된 지 하루만에 사퇴하시는 분이 나왔고, 공수처를 괴물로 비유하는 발언까지 나오고, (추천 명단이) 비공개인 줄 알았다면서 당황해하는 분도 있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수처에 대해 성의가 없는 분들을 추천 시한에 쫓겨 이름만 빌려서 추천한 것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공수처를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각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부실 추천을 한 국민의힘 추천위원들이 제대로 된 추천 심사를 할 수 있을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측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들은 공수처장 후보로 석동현 전 동부지검장, 손기호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 4명을 추천했다.

이중 석 변호사는 추천명단이 공개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적으로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기관으로 본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또 다른 후보였던 손 변호사는 이날 개인 사정을 이유로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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