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흑서’ 서민, 11일 국민의힘 강연…‘야당의 길’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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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1일 0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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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이른바 ‘조국흑서’와 ‘조국백서’가 나란히 진열된 모습. 2020.9.4/뉴스1 © News1
지난 9월 4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이른바 ‘조국흑서’와 ‘조국백서’가 나란히 진열된 모습. 2020.9.4/뉴스1 © News1
일명 ‘조국흑서’의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11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나선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서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야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서 교수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정부·여당에 실망했던 점을 짚어내고, 이 같은 상황에서도 왜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지율을 따라잡지 못하는지 원인을 분석한 뒤 나름의 대안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명불허전 보수다’ 대표 의원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왜 우리가 사랑받지 못하는지, 뭐가 문제인지 말해주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강양구 과학전문기자와 책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부제: 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에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모펀드 비리 의혹 사건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아 일명 ‘조국흑서’로 불리며 지난 8월 출간 이후 한 달간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허 의원은 “일단 ‘조국흑서’ 공동저자 네 분 중 대표로 서 교수가 오시는 것”이라며 추후 ‘조국흑서’의 다른 저자들도 초청할 의사를 내비쳤다.

‘명불허전 보수다’는 허은아·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으로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강연자로 참석했다. 서민 단국대 교수에 이어 오는 18일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25일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연단에 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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