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생경하다던 秋, 4년 전엔 “핵심 부하 우병우”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0-26 16:32수정 2020-10-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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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26일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부하라는 단어가 생경하다”고 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작 4년 전 법제사법위원일 때 “핵심 부하는 우병우”라고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을 향해 “바로 이 자리였다. 2016년 7월 ‘박연차 게이트 (사건 수사의) 직속 상관이 홍모 씨고, 핵심 부하가 우병우’(라고 발언했다). 추 장관이 먼저 핵심 부하라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기억은 없지만 찾았다니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4년 전 발언에 대해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리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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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이 다시 “부하라는 표현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질의했다”고 하자, 추 장관은 “이 논란은 검찰총장이 이 자리에서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하는 바람에 생긴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2일 국감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추 장관을 겨냥해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작심 발언했다. 이에 추 장관은 이날 “부하라는 단어는 생경하다”고 맞받아쳤다.

다만 조 의원이 밝힌 대로 2016년 7월 11일 당시 법사위원이었던 추 장관은 “박연차 게이트의 직속 상관이 홍○표고, 바로 핵심 부하가 우병우, 현재 청와대 민정수석”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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