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세상 왜 이래” 송석준 부동산 경고…김현미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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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6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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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서 나온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 노래를 듣고 웃음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서 나온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 노래를 듣고 웃음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장에서 가수 나훈아의 인기 신곡 ‘테스형’이 울려퍼졌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향해 “가수 나훈아가 추석 때 감동적인 공연으로 국민을 위로했다”며 “테스형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이 “없다”고 답하자, 송 의원은 “제가 틀어드리겠다”며 노래를 재생했다.

송 의원은 이어 “테스형이라는 노래의 가사에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절절한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이 있다. 장관도 듣고 국민의 마음을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노래를 들은 김 장관은 잠시 웃음을 보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서 나온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 노래를 듣고 웃음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서 나온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 노래를 듣고 웃음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송 의원은 “정부는 국민이 어려울 때 위로하고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게 역할 아니냐”며 “정부가 도대체 국민이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20번 넘게 대책을 냈지만 국민은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모든 말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택 매매시장은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고 전세시장은 다소 불안하지만 이런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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