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에 ‘지역균형 뉴딜’ 추가…文대통령 “핵심축 삼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0월 13일 11시 06분


코멘트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튼튼한 안전망과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더하여,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정부는 담대한 지역균형발전 구상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며, 국회의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는 관계부처 장관과 전국 17개 시·도지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관계자들의 연석회의 형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추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질을 높여줄 것”이라며 “지역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는 지역혁신 전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담은 총 투자 규모 160조 중 절반에 달하는 75조 이상이 지역 단위 사업”이라며 “그린 스마트스쿨, 스마트그린 산단, 그린 리모델링 등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들은 삶의 공간과 일터를 혁신하고 생활을 변화시킬 것이다.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역균형 뉴딜은 지역 주도로 창의적 발전 모델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도성을 살린다면, 지역 스스로가 주역이 되어 마음껏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역균형 뉴딜은 기존의 국가균형정책과 연계하여 균형발전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혁신도시는 지역균형 뉴딜의 거점이 될 것이며, 이미 추진 중인 대규모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과 만나며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