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리병철·박정천 원수 칭호 부여, 10·10절 관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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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6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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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군부 핵심 인사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에게 군 최고계급인 ‘원수’ 칭호가 수여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당 중앙위, 당 중앙군사위, 국무위원회의 공동결정으로 이뤄졌으며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결정이 채택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군부 핵심 인사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에게 군 최고계급인 ‘원수’ 칭호가 수여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당 중앙위, 당 중앙군사위, 국무위원회의 공동결정으로 이뤄졌으며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결정이 채택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통일부는 6일 북한이 군부 핵심인 리병철·박정천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한 것과 관련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과 관련 있어 보이지만, 자세한 것은 지켜보면서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병철·박정천이 원수 칭호 받은 것과 관련해 의미부여 할만한 것이 있나’라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한이 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의 공동결정에 따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에게 군 최고계급인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원수 호칭 현황은 군 원수 칭호와 공화국 원수(대원수) 칭호로 나뉘어진다.

공화국 원수(대원수)인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군 원수 칭호를 받은 이들은 Δ김영춘 Δ리을설 Δ오진우 Δ최광 Δ현철해 Δ리병철 Δ박정천 등 총 7명이다.

리병철·박정천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군 원수 칭호를 받은 이들은 지난 2016년 4월15일 태양절에 김영춘과 현철해가 받은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들 중 김영춘, 리을설, 오진우, 최광은 (공식사망을) 확인했고, 현철해는 추가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현철해는) 공식 사망으로 확인할 것들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당국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우 아직까지 ‘대원수’로 올라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북한이 제8차 당대회를 정초에 소집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정초라는 것이 1월 초인지 1월1일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는 확답이 어렵다”며 “1월 초에 개최할 것으로 보는 것이 안전할 것 같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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