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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후보자, 北 미사일 발사 시기 골프장 수차례 출입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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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15:35
2020년 9월 18일 15시 35분
입력
2020-09-18 15:34
2020년 9월 18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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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후보자, 北 미사일 발사 뒤 골프장 출입
2016년 4차례, 2019년 2차례 계룡대 골프장에
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 임박한데 골프장서 티업
원인철 "무수단 발사 실패…탐지자산에 안잡혀"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공군 대장)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비상 상황을 전후로 골프장에 수차례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 후보자는 지난 2016년 공군참모차장 재직 시 4차례, 지난해 공군참모총장 재직 시에는 2차례 골프장에 출입했다.
구체적으로 원 후보자는 지난 2016년 3월18일 북한의 노동 계열 미사일 발사 직후 3월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충남 계룡대 골프장에 출입했다.
또 북한이 같은 해 4월23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동해상에서 첫 시험 발사한 다음 날(4월24일)에도 계룡대 골프장에 출입했다.
원 후보자는 공군참모총장이던 지난해 9월10일과 11월28일에도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다음날 또는 이튿날 계룡대 골프장에 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6년 10월15일 사거리 3000㎞ 이상으로 평가되는 무수단 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발사 직전 계룡대 골프장에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 의원실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북한 무수단 발사시간 후보자 골프장 티업(tee up·볼을 치기 위해 볼을 올리는 것)시간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2016년 10월15일 낮 12시30분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다.
발사 당일 원 후보자의 골프장 티업 시간은 오전 11시49분으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불과 41분 앞둔 시점에 후보자가 골프장에 있었던 것이다.
다만 당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해 한미 정보당국이 기술적 분석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각군 본부에는 상황전파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미사일 발사 당일은 골프장에 가면 안 되지 않냐”는 하 의원에 질의에 “당연히 가면 안 된다”면서 관련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원 후보자는 “2016년 10월15일 북한이 (무수단)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며 “우리 탐지자산에 탐지가 안됐고 (상급부대가) 발사 사실을 예하부대까지 전파한 것은 다음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인 상황을 정보(당국)에서 확인하고 그 다음 날에 어제 발사가 있었고 실패가 했다고 전달됐기 때문에 해당 시간대에 사실 인지가 안 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원 후보자는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바로 다음 날 골프를 치는 것은 국민적인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 된다”는 하 의원의 지적에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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