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항모 탑재 F-35B 사업 탄력…20대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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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3년 전력화 예정인 경항공모함에 탑재할 수직이착륙기 도입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군은 경항모 건조 계획에 맞춰 수직이착륙 전투기 소요를 오는 10월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종은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하는 F-35B가 유력하다.

군 당국은 20대 규모의 F-35B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10월 중으로 경항모 탑재 수직이착륙기 관련 소요를 확정할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F-35B 도입으로 당초 내년부터 추진 예정이던 차세대 전투기(FX) 2차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정된 예산 때문이다.

현재 공군은 FX 1차 사업을 통해 F-35A 전투기 40대를 전략화하고 있고, 2차 사업을 통해 20대의 F-35A를 들여오려 한다. 여기에 F-35B 20대를 추가로 도입한 다는 것이다.

F-35A는 공군 기지 활주로에서 운용하는 기본형이다. 수직이착륙기인 F-35B와 비교했을 때 스텔스 성능과 무장 탑재량, 항송거리가 더 뛰어나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FX 2차 사업과 수직이착륙기 도입은 별개 사업”이라며 “수직이착륙기에 대한 소요는 경항모 확보계획과 연계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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