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 시세보다 비싸게 집 내놨다? 靑 “얼마에 파는지는…”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8-06 17:00수정 2020-08-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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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뉴스1
청와대는 6일 김조원 민정수석이 시세보다 집을 비싸게 내놨다며 처분 의사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데 대해 “처분 노력을 하는 것으로 얘기 들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수석을 비록한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8명에 대해 “늦어도 8월 말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고 기다리고 있다. 김 수석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듣기로는 (김 수석의 집을) 부동산에 팔아달라고 내놓았다. 가격을 본인이 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들었는데 얼마에 파는지는 못들었다”며 “그 이후 상황은 김 수석도 잘 모른다. 늦어도 월말까지는 팔릴 것으로 본인도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수석이 집값을 책정하지 않고 부동산에 맡겼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통상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본인이 얼마에 팔아달라(고 하는 걸) 남자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김 수석은 이날 오전 ‘복덕방에 내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김 수석의 배우자가 집을 내놨냐는 질의에는 “그런 세세한 것은 모르겠다”며 “누가 내놨는지는 관심이 아니고, 가급적이면 8월 중순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는 게 저희가 관심 있게 챙기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외숙 인사수석의 경우 일주일에 1000만 원씩 낮춰서 계속 내놓고 있다. 그런데 그 지역이 1년에 거래가 몇건 되지 않는 곳이다. 계속 가격을 낮춰서 내놓는데 안팔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급적이면 8월 중순까지 매매를 하겠지만 그래도 안팔리면 8월 말까지 가지 않겠나”며 “김조원 수석의 경우에도 어떤 방식이든지 늦어도 8월 말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는 걸로 이해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8월 말까지는 다주택 보유자 제로로 간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고, 충분히 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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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한 언론은 서울 강남 아파트 두 채를 갖고 있는 김 수석이 잠실 아파트를 역대 실거래 최고가보다 2억원 가량 높게 책정해 매물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파는 시늉만 하고 안파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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