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백선엽 장군, 대한민국의 역사 자체…영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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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1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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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북 칠곡군 한미우정의 공원에서 열린 303고지 추모비 참배식에서 엄용진 50사단장(오른쪽)이 백선엽 장군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0.11/뉴스1 © News1
11일 경북 칠곡군 한미우정의 공원에서 열린 303고지 추모비 참배식에서 엄용진 50사단장(오른쪽)이 백선엽 장군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0.11/뉴스1 © News1
미래통합당은 11일 6·25 전쟁 영웅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별세한 것에 대해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단지 사라질 뿐이다. 백 장군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백 장군님의 인생은 대한민국을 지켜온 역사 그 자체였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위대한 삶이기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부동 전투에서 ‘내가 앞장설 테니,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라’는 백 장군의 명령을 언급하며, “그렇게 대한민국을 지켜낸 전설을, 그러나 이 시대는 지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일부에서 장군님의 삶을 폄훼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을 때도 ‘국가가 관리하는 곳에 개인 묘지를 만들면 특혜가 된다. 내 묏자리는 대전 현충원으로 결정했다’던 장군은 그들과는 다른 삶을 사신 분이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미래를 향한 전진보다 퇴행의 후퇴를 모도하는, 아픔의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백 장군님의 울림은 크다”며 “늘 나라를 먼저 생각했던 삶과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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