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경수·전재수·송영길 공천에 “범죄자 올드보이 귀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4일 10시 37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4.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4. 뉴시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이번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공천은 그야말로 범죄자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집권 여당이 이재명 대통령 5개 범죄 재판을 없애기 위해 국가 권력을 총동원하다 보니 범죄 전력자들에게 권력을 나눠주기 위한 범죄 공천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사직을 상실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또다시 경남도지사(후보)에 공천했고 통일교로부터 까르띠에 시계 등 뇌물을 수수했지만 특검과 합수본(합동수사본부)의 봐주기 늦장 수사 덕분에 공소시효가 만료된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가 됐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면담을 위해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6.3.5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면담을 위해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6.3.5 뉴스1
송 원내대표는 또 “법리적인 증거능력 문제로 처벌을 피한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범 송영길 전 대표는 인천 연수갑에 전략 공천했고 박연차(전 태광실업) 회장과 정대근(전 농협중앙회) 회장으로부터 도합 9만5000달러를 받은 죄로 당선되자마자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반년 만에 도지사직을 상실했던 정치자금법 위반범 이광재 전 의원도 전략공천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지사 선거에 불출마한 이 전 의원(전 강원도지사)은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인 하남갑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범죄자 올드보이를 마구 귀환시키니 2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까지도 나도 공천장을 달라고 떼를 쓰고 있는 형국”이라고 했다. 이어 “여기에다가 막말과 욕설, 갑질, 폭행 등 각종 논란의 백과사전인 안민석 전 의원이 경기도 좌파 교육감 단일 후보가 됐다”며 “국민주권 시대가 아니라 범죄자 주권 시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범죄의 전과는 훈장이고 범죄 수사는 죄악이라는 말인가”라며 “범죄 천국, 준법 지옥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특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뉴스1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특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뉴스1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조작기소 특검’을 준비하고 있는 데 대해 “답정너식 국정조사에 이어 답정너식 특검이다. 가장 큰 문제는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까지 주려고 하는 움직임”이라며 “이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장관 손에 피를 묻히기 싫어서 특검 손으로 공소 취소를 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쌍칼을 함께 휘두르면 위험하다며 검찰을 해체한 사람들은 누구냐”며 “그러면서 특검에는 수사·기소 쌍칼은 물론 공소 취소권이란 권총까지 손에 쥐어주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송언석#공천#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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