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회의는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최근 주변 나라들과 인접 지역에서 악성 전염병의 재감염, 재확산 추이가 지속되고 있고 그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전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됨이 없이 최대로 각성 경계하여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또 “비상방역사업이 장기성을 띠게 되면서 점차 만연되고 있는 방심과 방관, 만성화된 현상들과 비상방역규율 위반현상들을 엄하게 비판하고 섣부른 방역조치의 완화는 상상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는 세계적인 보건 위기 속에서도 악선 비루스의 경내 침입을 철저히 방어하고 안정된 방역 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당 중앙의 선경지명적인 영도력과 명령, 지시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전체 인민의 고도의 자각적 일치성이 쟁취한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자평했다.
신문은 이날 회의의 둘째 안건과 관련해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다그치고 의료봉사를 위한 인적 및 물질기술적 보장 대책을 강구할 데 대한 문제가 토의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평양종합병원을 인민들에게 최상금의 선진적 의료봉사를 할 수 있게 세계적 수준으로 훌륭히 완공하는 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시급히 대책하기 위한 국가적 조치를 취하셨다”고 설명했다.
신문과 통신 모두 이날 회의에서 남북관계 등 대외 사안에 대해서 언급했는지 여부는 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 6월 24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 예비회의 주재 이후 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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