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 관광사업소 직원들, 임진각으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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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6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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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임진각 주차장에 위치한 대피소. © News1
파주 임진각 주차장에 위치한 대피소. © News1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DMZ 내에 위치한 파주시 관광사업소 직원들이 임진각으로 긴급 대피했다.

파주시는 16일 오후 2시 49분께 북한이 개성공단 내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DMZ내 땅굴 등 관광지를 관리하는 관광사업소 행정직·청원경찰·안내원 등 직원 32명이 곧바로 임진각 주차장에 위치한 대피소 인근에서 대기 중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사업소 내 모든 직원의 안전을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

현재 파주시 DMZ내 관광사업소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으로 관광객 출입이 통제되어 온 상태여서 DMZ내 관광객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DMZ 내에 위치한 대성동과 통일촌 마을에서는 자체적으로 주민들에게 ‘외부활동 자제’를 요구하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통합방위협의회 구성 등의 움직임은 없었지만 군과 유기적인 연락 속에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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