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총리 “K-방역 선도국가 위해 식사문화 달라져야”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9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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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식품안전정책위원회 주재
"감염병 예방 측면서 식문화 개선"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K-방역을 토대로 세계적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식사문화도 이제 세계인의 눈높이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식품안전정책위원회에서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병 예방 측면에서 우리의 식사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 총리는 “1인 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혼밥, 혼술이 유행하고 외식과 배달음식,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보편화 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민건강이 위협받거나 안전관리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관계부처는 정책적 대응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덥고 폭염일수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못한 상황에서 식품안전 사고가 더해질 경우, 국민건강이 매우 염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식품업체, 음식점, 학교 등에 대한 위생점검을 강화하여 여름철 식품 관련 질병 예방에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식품안전정책위원회는 식품안전기본법 제7조에 따라 식품 등의 안전에 관한 주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됐다. 정 총리 취임 후 이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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